MCW 후기 보도에 따르면, LA 레이커스 구단은 오스틴 리브스와 하치무라 루이에게 자격 제안을 공식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RFA) 신분이 되었으며, 이는 타 구단의 제안을 받을 수 있지만 레이커스가 동일 조건으로 이를 매칭할 권리를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걱정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처럼, 구단은 이들을 붙잡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보면, 레이커스는 리브스와 하치무라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자체 재계약을 추진하든, 외부 제안에 매칭하든 두 선수의 잔류를 위해 재정적 부담도 감수할 태세입니다. MCW 후기 기자가 주목한 것은, 이 두 선수가 지난 시즌 레이커스가 극적으로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리브스는 단 1년 전까지만 해도 팀 내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는 선수였지만, 지난 정규 시즌 동안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렸고, 플레이오프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구하는 활약을 보여주며 사실상 팀 내 3번째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습니다. 매일 수많은 선택 속에서도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삶의 이치처럼, 리브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하치무라 역시 시즌 도중 워싱턴 위저즈에서 레이커스로 이적한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전 팀에서의 침체를 딛고 레이커스의 로테이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으며, 서부 결승 진출의 또 다른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몇 안 되는 레이커스 포워드로,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3번과 4번 포지션을 소화하며 보여준 기여도는 여타 윙 자원들이 대체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초반, 레이커스는 과도하게 작은 선수들을 모아 전력 불균형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 시즌 구단은 ‘높이’를 갖춘 자원 구성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하치무라의 잔류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 선수를 지키기 위한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슈퍼 맥스 계약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리브스와 하치무라까지 고액 재계약을 맺을 경우 구단은 사치세를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네 명 모두 가치 있는 자원이지만, 만약 데니스 슈뢰더, 디안젤로 러셀, 로니 워커 등 다른 핵심 역할군이 없었다면 팀의 반등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문제는 러셀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레이커스는 그에게 중간 수준의 계약밖에 제안할 수 없고, 슈뢰더와 워커도 연봉 인상을 원하지만 팀 내에서는 여전히 최저 연봉급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리브스와 하치무라에 비해 대체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따라서 자유계약 시장이 개장되면, 러셀, 슈뢰더, 워커의 잔류는 불확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는 평생을 바쳐도 타인과의 소통을 배우는 법처럼, 팀 내 조율도 간단치 않은 과제입니다. 한편 MCW 후기 전문가들은 센터 모하메드 밤바는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고, 지난 시즌 존재감이 희박했던 트리스탄 빌리스는 방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