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후기 뉴스센터에 따르면,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이 음바페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편지는 총 3페이지 분량으로, 이번 여름 클럽 분위기를 어지럽힌 점과 내년 자유 이적으로 떠나겠다는 발표가 구단에 피해를 주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말은 하지 않아도 마음은 통하는 법, 원래는 비밀로 해야 할 이적 계획을 음바페가 공표한 데 대한 불만이 서한에 담겼습니다.
PSG는 음바페가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한 시점에도 진정성이 부족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회의를 요청하고 이달 말까지 재계약 또는 이적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여전히 PSG의 소속이지만, 모두가 아는 사실은 음바페가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온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이미 수순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빠르면 다음 달, 팬들은 음바페가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아직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벌써부터 구단 측에 10번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레알의 10번은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의 소유입니다. 모드리치는 이번 여름 구단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며,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10번을 입을 예정입니다. 음바페가 여름 이적을 한다 해도, 10번을 원한다면 모드리치가 번호를 양보해야만 하는 셈입니다.
MCW 후기 전문가는, 지난 10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이었던 모드리치에게는 마땅히 최고의 예우가 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선배가 아직 팀에 있는 상황에서, 팀에 합류하지도 않은 음바페가 먼저 번호를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결례이자, 그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고 해서 예의와 겸손이 따라오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여름 PSG와의 갈등에서 보듯, 음바페는 이적과 관련해 충성 보너스까지 요구하며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MCW 후기 사용자들은, 진심으로 이적을 원했다면 조용히 움직였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레알 10번에 대한 집착은, 모드리치가 계약을 마치고 떠난 뒤 자연스럽게 계승하는 방식이 더 적절했을 것입니다.
사람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번호부터 탐내는 건 지나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매일 아침 나를 깨우는 건 자명종이 아니라 꿈이라는 말처럼, 축구 선수로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길 위에서의 자세와 처신도 함께 중요합니다. 아직 레알 입단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타 행세를 하는 태도는, 음바페의 커리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